가사 또는 분위기에 어울리는 상상 하면서 노래 듣기 - 밑 내용은 상상에 근거한 소설과 같은 내용이며 사실과 무관합니다 - 나와 10년 넘게 동고동락을 함께한 친구가 아슬아슬하게 서 있다. 떨어지면 바로 생을 마감할 것이 뻔한 높이에서. 넌 어쩌다 이렇게 됐을까? 왜 난 너의 아픔을 모르고 있었을까. 맞다. 지금 생각해 보면 난 그때 그 시절 ‘우리’ 말고는 딱히 아는 것이 없다. 학교를 졸업하고 난 후부터 너와 나의 삶의 방향과 환경은 달라져있었겠지. 불안정했던 너의 삶에 아직 과거를 그리워하며 회상하는 내가 마음에 들지 않았을지 모른다. 아무렴 상관없다. 네가 날 시절 인연이라고 생각할지라도 난 그런 게 중요하지 않다. 눈앞의 너를 살리고 봐야겠다. 내가 손을 뻗을수록, 한 발자국 내딛을수록 너는 점..